이번 주 햇살처럼 목장모임은 동자매 집에서 있었습니다.

모이면  너무나 많이 오가는 이야기로 시간이 항상 부족한터라 '맘잡고 실컷 말해보자'라는 취지하에 중간고사 기간의 혹사를 핑계로 성경공부는 한 주 접고 '친교'에 올 인하기로 미리약속이 되어있었습니다.

햇살 목장 새댁들은 저희 집 부엌을 너무나 익숙해합니다. 왜냐하면 격 주 금요일마다 명절 준비하듯 미리모여 아주 쉬운 음식도 온갖 정성을 가미해 명품으로 만들곤 하거든요. 이번 주도 어김없이 하찮은 반찬을 명품으로 변신시켰습니다.
그 비법은 평소 귀찮아 껍질 벗기기 싫어하는 감자와 더 귀찮아 하는 가지를 쪄서 나물로 만들었거든요.. 이거, 한국에선 천 원으로 해결되는데 집떠나 살다보니 원 별개 다 귀하죠?ㅎ ㅎ ㅎ . 그 반응은 아래와 같습니다.035.jpg

민망하게시리 너무나 좋아해 주셔서. . . . ㅋ ㅋ ㅋ
왼 쪽 볼안에 있는 꽃모양 계란에  잠시 시선을 주시기 바랍니다. NEW새댁 지수자매의 솜씨랍니다. 역시 신이 내린 손을 가졌더군요.

그리곤,
햇살목장의 평균연령을 확~ 내려주는 은지의 해피 벌써 데이를 축하했습니다.  오랫 동안 부모님과 멀리살면서도 항상 바르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은지야, 다시한번 생일 축하해.
디저트의 황제라 불리는 배 석일 형제는 은지의 생일케익을 그윽한 블랙의 쵸코렛 케잌으로 낙점해 오셨습니다.
여기서 기념사진 찰칵!!!
041.jpg

은지의 나이는? 촛불의 갯수를 잘 세어보세요.

공부를 접고 친교에 집중한다는 의미는 곧 먹는것에 집중한다와도 일맥상통하는거 아시죠?
그래서, 소시적에 섭렵했던 쉽고  괜찮은 반응의 디저트 중 하나였던  '짝퉁 매작과'를 새댁들과 만들었습니다.
네모난 만두피를 세 등분하여 칼 집넣고 모양낸 후 살짝 튀겨 시럽과 계피가루, 다진 잣으로 마무리.
신동연 어린이와 순수한 영혼을 지닌 배 석일 형제께 맛을 물어보세요. 그 두 사람의 손이 좀 바빴거든요.^ ^

037.jpg

그리곤 산발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다가 전공을 어떤 계기로 선택하게 되었는가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99%는 자신이 하고싶었거나 하다보니 적성과 맞는 것같다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아, 1%는 어떻게 되냐구요? 불문에 붙입니다. 본인과 그 남편이 너무나 흥분하기에. . .

주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귀국해 학업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러가는 지수자매와의 잠시 이별(7월 하순에 다시 옵니다)을 아쉬워하며 이야기하던 중 폴란드 유학시절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현재 연주하는 바이올린의 연세가 아주 많음에 놀라와하며 한번만 만져도 되냐는 천진한 영혼의 소유자 **형제의 청에 케이스를 연 김에 떼를 써 귀한 연주를 다시한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들으면 광고에서 익숙하게 흘러나오는 멜로디들인데 - 아무도 곡목은 아는 사람이 없더군요. 우리의 음악적 수준이 바로  탄로나는 ㅠ ㅠ ㅠ 덕분에 귀가 호강했습니다.

044.jpg

역시 노는 건 항상 즐겁다는 걸 온 몸으로 확인하며,문을 나설 땐, 좀 늦었더군요.

다음 주는 이홍,백덕례 가정에서  7시 30분에 만나구요.  요한복음은 확실히 예습해 오실꺼죠?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