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의 날씨는 아직도 여름인데 달력은 벌써 올해의 마지막 장이네요. 한해를 정리하고 감사하며 의미있는 2009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혜근이를 비롯해서 뱃속의 아기까지 저희 식구들은 여러분들의 기도 덕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생각할수록 주님의 은혜가 놀랍고 그분의 섬세한 손길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계속해서 수업을 들으며 언어공부에 집중하고 있고, 하나님께서 맺게 하신 좋은 인연들과 교제하며 언어 연습도 하고 관계도 맺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시작한 축구 모임을 통해 매주 현지 청년들과 교제할 수 있어 감사하며 그 모임이 좋은 전도의 장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어 선생님 한분과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학교및 양로원 시설을 방문하여 함께 식사를 나누고 교제하는 좋은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별 방문객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는 노인분들이 저희들과 어린 혜근이를 보고 어찌나 좋아하시며 따뜻하게 대해주시는지, 저희가 더 황송할 정도였습니다. 준비해간 음식과 간식을 나누면서 연약하고 힘없는 그들의 육체에 건강하고 생기있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셔서 부활의 소망가운데 여생을 보내시길 기도하였습니다. 또, 앞을 못 보는 아이들이 모여서 사는 기숙사에도 방문하였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가졌지만 영어도 잘하고 컴퓨터도 잘하며 밝게 웃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저희가 도리어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 단체의 사역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이 실제적인 도움을 얻고, 버려진 인생에서 가치있는 인생으로 변화된 얘기를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 9월에 수도에 방문해서 교제하며 많은 도전을 받았던 현지 형제들이 저희 집에 방문하여 3일간 풍성한 교제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스리랑카에 선교여행을 다녀온 그들의 보고를 들으면서 복음에 대한 열정과 세계 각국에 있는 영혼들의 필요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송영환 선교사는 요즘 뒤뜰에서 작은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뿌린 상추 씨며 깻잎 씨가 더러는 싹이 나고, 더러는 무소식에 애를 태우지만 정성껏 물을 주고 땀을 흘리는 수고를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혜근이도 아빠를 도우며자연공부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지요. 저희 가정이 이곳에서 정착하며 땅을 갈고 씨를 뿌리는 이 일이 영적으로도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자라게 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그분의 주권하심 아래 겸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연말에 여러 모임으로 바쁘시겠지만 멀리 있는 저희 가정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시고, 여러분 가정과 교회에도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저희도 기도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적도의 땅에서 사랑과 감사를 담아...
기도제목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그의 뜻에 날마다 즐거이 순종하도록
언어공부에 계속해서 진보가 있으며 현지인들과 신뢰깊은 관계들이 이루어지도록
혜근이가 영적, 지적, 사회적, 육체적으로 균형있게 성장하며 부모된 우리에게 양육에 필요한 지혜와 인격이 자라가도록
뱃속의 아기가 잘 자라고, 산모가 건강할 수 있도록(3월말 출산 예정)
축구모임이 잘 정착되며 운동을 통해 관계를 맺고,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2주간 방학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의미있게 보내며 섬김에 힘쓸수 있도록
감사제목
자녀 삼으시고 사랑과 은혜로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가사
우기에 식구들이 모두 건강하게 하심 감사
언어공부에 지혜와 열심을 주시고 진보하게 하심 감사
축구 모임을 통해 건강관리와 관계 형성에 유익을 얻게 하심 감사
가정을 열어 섬길 수 있는 기회들을 풍성히 주심과 그 가운데 기쁨을 주심 감사
다양한 사역 현장을 직간접으로 보고 경험케 하심 감사
신실한 기도와 물질의 동역자들로 인해 감사
